!doctype html> 영상장비에 대해 알아 보자 - 심리스스위쳐
본문 바로가기
컨벤션

영상장비에 대해 알아 보자 - 심리스스위쳐

by 크로스하트 2021. 4. 23.

컨벤션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비가 바로 심리스 스위쳐이다. 심리스스위쳐의 대표적인 기능은 무엇이냐 하면 영상을 부드럽게 전환시켜주는 것이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간단하게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송출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tv를 시청한다고 해보자. 방송사는 오프닝 영상을 틀어주고 그다음에 드라마를 틀어야 된다. 그런데 오프닝 영상과 드라마 본 편의 영상이 서로 다른 장비에서 재생할 수 있다. 그러면 방송국에서는 오프닝 영상이 끝나고 본편을 송출해야 되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가 않다. 물론 영상이 하나로 되어 있어서 오프닝이 재생되고 본편이 재생되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장비 전환을 해야 된다.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화면 전환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다.

컨벤션 행사나 이벤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노트북이 3대가 있고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이다. 하나는 발표자료를 송출해야 되고 하나는 영상을 담당하고 하나는 행사 타이틀이 새겨져 있는 배경만을 송출한다. 이걸 빔프로젝트에 연결해서 스크린으로 쏴준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배경을 송출하다가 ppt발표를 송출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빔프로젝트에 연결돼있는 노트북 케이블 빼고(hdmi이든 dp케이블이든) 다시 다른 노트북을 연결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스크린 화면은 파란 화면에 신호 없음이나 검은 화면이 송출될 것이고 이것은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하나만 쓸 수 도 없다. 잠깐 눈감고 보지 마세요~~ 이러고 있을 수도 없고 배경화면 상태로 있다가 잠시 그것을 끄고 바탕화면에 있는 파워포인트를 실행하는 과정이 참가자들에게 다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된다면 매우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여러 대의 노트북을 심리스 스위쳐에 연결하고 매끄럽게 화면 전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트북 1~4번까지를 심리스 스위쳐에 연결하고 심리스 스위쳐에 있는 각각 1~4번의 버튼을 할당해준다면 1~4번까지 내가 자유자재로 원하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스크린에 송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딱딱 누르자마자 딱 하고 cut형식으로 바로 바뀌는 게 아니고 디졸브 효과를 줘서 아주 매끄럽게 전환이 가능한 것이다. 디졸브 효과도 페이드인과 페이드아웃 형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다양한 디졸브 효과를 줄 수 있다. 물론 이건 심리스 스위쳐 스펙에 따라서 다르다. cut형식의 딱딱한 효과도 물론 사용 가능하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영상팀에서는 심리스 스위처를 많이 사용한다. 아니 거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제품군은 다양하지만 전문 화적인 기기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크게 와 닿지 않는 브랜드들이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아날로그 웨이, 그리고 바코가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매우 비싸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까지 있다. 그래서 요새는 중국 제품들이 이 싼 가격으로 치고 올라고 있다. 옛날에는 안정성과 호환성 문제로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그리고 수준이 많이 올라가서 안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아날로그 웨이나 바코라고 해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날로그 웨이나 바코를 뜯어보면 내부는 생각보다 단순해 보인다. 물론 필자가 본다고 잘 알 수 있는 건 아니나 400만 원대 제품이 팬도 조그맣고 장착되어 있는 것도 몇 개 없는데 이걸 이 가격까지..?라는 생각이 드는 내부구조였다. 앞으로 중국 제품들이 더 치고 올라오면 소비자인 우리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고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줄어들어 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댓글